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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프리카인들이 왜 뱀을 섬기는가? 뱀이 온몸을 땅에 붙이고 있어서 대지의 비밀을 더 잘 알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. 그렇다 뱀은 배로, 꼬리로, 그리고 머리로 대지의 비밀을 안다. 뱀은 늘 어머니 대지와 접촉하고 동거한다. 조르바의 경우도 이와 같다. 우리들 교육받은 자들이 오히려 공중을 아는 새들처럼 골이 빈 것들일뿐..

 

나는 어제 일어난 일은 생각 안합니다. 내일 일어날 일을 자문하지도 않아요. 내게 중요한 것은 오늘, 이 순간에 일어나는 일입니다. 나는 자신에게 묻지요. <조르바, 지금 이 순간에 자네 뭐하는가?> <잠자고 있네> <그럼 잘 자게> <조르바, 지금 이 순간에 자네 뭐 하는가?> <일하고 있네><잘해보게><조르바, 자네 지금 이 순간에 뭐하는가?> <여자에게 키스하고 있네> <조르바 잘해보게. 미스할 동안 딴 일일랑 잊어버리게. 이 세상에는 아무것도 없네. 자네와 그 여자밖에는. 키스나 실컷하게>

 

우리의 인생이 얼마나 신비로운 것인가. 바람에 날리는 나뭇잎처럼 만났다가는 헤어지면서도 우리늬 눈은 하릴없이 사랑하던 사람의 얼굴 모습, 몸매와 몸짓을 기억하려고 하니... 부질없어라. 몇년만 흘러도 그 눈이 검었던지 푸르렀던지 기억도 하지 못하는 것을.

 

 

이를 악물어라, 사랑하는 이여, 그대 영혼이 날아가지 않도록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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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yunsilz 2012/05/16 22:0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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